엑셀 OR 함수 완벽 가이드: 유연한 조건 판별을 위한 논리 연산의 핵심
엑셀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에서 조건부 로직을 설계할 때, 모든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엄격한 상황도 있지만, 여러 조건 중 하나만 만족해도 결과값을 도출해야 하는 유연한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핵심 도구가 바로 OR 함수입니다. AND 함수가 '그리고'의 논리라면, OR 함수는 '또는'의 논리로서 데이터 분석의 범위를 넓히고 복잡한 예외 상황을 처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OR 함수의 기초적인 정의부터 실무 응용, 그리고 고급 활용 기술까지 심도 있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1. OR 함수란 무엇인가?
OR 함수는 인수로 입력된 여러 개의 논리 조건 중 단 하나라도 '참(TRUE)'이면 최종 결과로 TRUE를 반환하는 논리 함수입니다. 모든 조건이 '거짓(FALSE)'일 때만 결과값이 FALSE가 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OR 함수는 선택의 폭이 넓은 조건을 설정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주말이거나 공휴일인 날짜 찾기", "서울 지점이거나 부산 지점인 매출 데이터 합산하기"와 같은 작업에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나열 이상의 조건부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함수입니다.
2. 구문 구조와 인수의 논리적 특성
OR 함수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담긴 논리적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야 복잡한 업무 서식에 오류 없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함수 공식] =OR(logical1, [logical2], ...)
1) logical1, logical2... (조건식의 구성)
사용자는 검사하고자 하는 조건을 최대 255개까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 각 조건은 반드시 참이나 거짓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형태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A1="사과"', 'B1>=100'과 같은 비교 연산자가 포함된 식입니다. 엑셀은 첫 번째 조건부터 검사하다가 하나라도 TRUE를 발견하는 즉시 나머지 조건과 상관없이 TRUE를 반환하는 효율적인 연산 방식을 취합니다.
2) 숫자 및 텍스트 데이터의 처리
OR 함수 내부에 숫자가 직접 입력되면, 엑셀은 0을 FALSE로, 0이 아닌 모든 숫자를 TRUE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텍스트나 빈 셀은 논리 검사에서 제외됩니다. 만약 참조한 범위에 논리값이 하나도 없다면 #VALUE!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비교 연산자를 사용해 명확한 논리식을 만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실무 중심의 OR 함수 활용 시나리오
3.1 IF 함수와 결합한 예외 처리 및 혜택 부여
가장 일반적인 활용법은 IF 함수와 함께 사용하여 특정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할 때 보상을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토익 점수가 900점 이상이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에게 가산점 부여"라는 로직을 짤 수 있습니다.
=IF(OR(D2>=900, E2="보유"), "가산점대상", "-")
이 수식을 사용하면 두 가지 중 하나만 충족해도 가산점 대상으로 분류되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2 조건부 서식을 통한 업무 우선순위 시각화
데이터가 방대할 때 특정 경고 문구가 포함된 행들을 강조하고 싶을 때 OR 함수가 효과적입니다. 재고 관리에서 "재고가 5개 미만이거나, 유통기한이 3일 이내인 품목"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조건부 서식에 OR 함수를 적용합니다. 관리자는 색상이 변한 셀만 확인하면 되므로 실수를 줄이고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3 날짜 함수와의 조합 (주말 판별 시스템)
근무일수 계산 시 토요일이나 일요일을 구분해야 할 때 WEEKDAY 함수와 OR 함수를 조합합니다.
=OR(WEEKDAY(D1)=1, WEEKDAY(D1)=7)
이 식은 A1 셀의 날짜가 일요일(1)이거나 토요일(7)이면 TRUE를 반환합니다. 이를 통해 자동으로 주말 수당을 계산하거나 휴무일을 표시하는 자동화 서식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D1의 2는 월요일 이므로 평일수당을 출력한다


D1의 1과 7은 일요일과 토요일 이므로 '주말수당'을 출력한다
4.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과 전문가의 해결 팁
4.1 AND 함수와 OR 함수의 혼동 피하기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A이면서 B인 경우'와 'A 또는 B인 경우'를 혼동하는 것입니다. "10점 이상 20점 이하"와 같은 범위를 지정할 때는 모든 조건을 만족해야 하므로 AND를 써야 하지만, "점수가 10점이거나 20점인 경우"처럼 특정 값들을 선택할 때는 OR를 써야 합니다. 논리 설계 단계에서 말로 먼저 수식을 읊어보는 것이 오류를 줄이는 비결입니다.
D1의 값이 2(월요일)이기 때문에 값은 평일수당입니다.
4.2 배열 수식을 활용한 대량 조건 검사
하나의 셀이 여러 값 중 하나인지 확인할 때 =OR(A1="사과", A1="배", A1="포도")라고 길게 쓰는 대신, 배열 상수를 활용하여 **=OR(D1={"사과","배","포도"})**라고 작성할 수 있습니다. 수식이 간결해질 뿐만 아니라 수정이 용이하여 유지보수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D1셀의 값이 배열("사과", "배", "포도")로 세번의 OR 함수를 한번에 모두 계산할 수 있습니다.

D1셀에 해당하는 사과, 배, 포도가 아닌 딸기를 입력하면 FALSE가 출력됩니다.
4.3 #VALUE! 오류 발생 시 대처법
인수로 전달된 값이 논리값으로 해석될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특히 셀 범위 전체를 조건 하나에 넣으려고 할 때 자주 나타납니다. OR 함수는 기본적으로 개별 조건을 쉼표로 받으므로, 범위 전체를 비교하고 싶다면 ISNUMBER나 MATCH 함수와 조합하여 논리 배열을 생성해 전달해야 합니다.
5. 결론: 논리적 유연성이 업무 효율을 결정합니다
OR 함수는 엑셀에서 의사결정 구조를 얼마나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조건이 복잡해질수록 AND와 OR를 적절히 중첩하여 사용하는 능력이 업무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단순히 수식을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선택 상황을 엑셀의 언어로 번역하는 연습을 지속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데이터 시각화와 자동화 서식 구축에 있어 OR 함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오늘 소개한 주말 판별법이나 배열 상수 활용 팁을 실무 파일에 직접 적용해 본다면, 손수 데이터를 찾고 분류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데이터 관리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엑셀의 논리 함수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은 곧 정교한 업무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과 직결됨을 기억하세요.
댓글